[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에게 일대일 회동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8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 회의에서 "윤 후보께 이 나라의 미래와 국민들의 삶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 할 일대일 회동을 제안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2021.11.07 yooksa@newspim.com |
이어 "각자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은 다를 수 있으나 궁극적 목적은 결국 국민의 민생, 먹고사는 문제라는 점에서 이견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민주공화국의 한 구성원이고 공화국에서는 왕이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서 일할 머슴이 필요하다. 누가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 진지하게 논의하고 국민께 보여주는 장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회동을 통해 국민의힘이 주장하고 민주당의 동의하는 민생개혁안이 많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쟁과 논쟁이 있는 부분은 제외하되 신속하게 합의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작은 성과라도 내자는 취지다.
그는 윤 후보에게 주 1회 정책 토론회 장을 가져보자는 제안도 내놨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우리의 삶을 제대로 바꿔 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줄 사람이 누구인지 판단하고 싶어한다"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각자가 가진 철학과 가치·비전·정책·실력을 수시로 대비하고 논쟁할 수 있는 장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 과정에 역대로 가장 많은 정책 토론이 이뤄져 미래와 희망, 비전을 논쟁하는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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