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 세지면 소재 식품공장에서 발생한 종사자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면서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나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5일 내·외국인 종사자 30명 확진에 이어 6일 16명, 8일 12명의 공장 종사자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센터로 각각 이송됐다.
현재까지 식품공장 발 확진자 수는 내국인 11명, 외국인 47명 등 총 5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종사자 수는 90명이다.
나주시, 세지 식품공장 누적 확진자 58명...연쇄감염 대응 총력[사진=나주시]2021.11.09 ej7648@newspim.com |
방역당국은 외국인 종사자 대부분이 단체 숙소 생활을 하면서 연쇄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정 상 자가 격리가 불가능한 외국인들은 임시격리시설인 공산면 유스호스텔에 격리조치돼 이틀 간격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외국인 종사자 신규 채용의 경우 사업자나 농장주는 사전 PCR검사와 백신 접종을 꼭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와 역학조사에 총력을 기울여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나주지역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중인 사람은 54명, 확진자 접촉 등에 따른 자가격리자는 39명이며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8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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