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휴젤과 파마리서치가 급락세다. 두 회사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보툴리눔 톡신을 판매해온 사실이 적발되면서 해당 제제는 품목허가 취소를 앞두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휴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87% 빠진 13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파마리서치 주가와 코넥스에 상장한 파마리서치바이오 주가도 각각 -11.35%, –14.95%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휴젤 제공] |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휴젤과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보툴리놈 제제 등 총 6개 품목에 대해 품목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해당 보툴리눔 제제를 국내에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보툴리눔 제제는 미용성형 시술에 주로 쓰이는 바이오 의약품으로, 보건위생상 특별한 주의가 필요해 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품목허가와 별개로 시판 전에 제조·품질관리 등을 확인받는 국가출하승인을 받아야 한다.
특히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수출 전용 의약품인 2개 제품을 국내 판매용 허가 없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파마리서치바이오에는 6개월 간 제조업무 정치 처분까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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