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며 고용시장 개선을 반영했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지난 6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줄어든 26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26만5000건을 다소 웃도는 결과로 지난해 3월 14일 주간 이후 최소치다.
직전 주 수치는 2000건 상향 조정된 26만9000건이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같은 기간 7250건 감소한 27만8000건을 나타내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가장 적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추이.[차트= 미 노동통계국] 2021.11.10 mj72284@newspim.com |
지난달 30일까지 한 주간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6만 건으로 한 주 전보다 5만9000건 늘었다. 직전 주 수치는 4000건 하향 조정된 210만1000건이었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경제 재개방 속에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와 고용이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뤘다고 보고 이달부터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에 돌입한다.
금융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집중돼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완전고용을 이룬 후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내년 하반기께 이 같은 조건이 충족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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