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과 중국이 지구 온난화 방지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선언을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폐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셰전화 중국 기후특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 중국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대 강화된 기후 행동을 위한 선언'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셰 특사는 양국 모두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파리기후협약의 목표 달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양자 협력과 다자간 절차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합의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크게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기후 변화 행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필요가 있고, 이를 통해 협력을 통해 양국민과 세계인들에게 더 많은 이득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이 존 케리 기후특사는 이와관련, 미국과 중국이 여러분야에서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기후 문제에 관해선, 협력만이 성취를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합의가 이같은 차이를 메울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COP26이 폐막을 앞두고 공동선언문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합의는 깜짝 놀랄만한 발표였다고 평가했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1.11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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