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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위축에 한 달째 상승폭 둔화" 전국 아파트값 7개월만에 최저 0.22% ↑

기사등록 : 2021-11-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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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0.23% 상승...11개월 만에 낮은 상승폭
강남4구 매수세 위축에 모든 지역 상승폭 축소 
전국 전셋값 0.16% ↑...한달째 상승폭 둔화 흐름 지속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거래량 감소로 상승폭 둔화 흐름이 한달째 이어지며 전국 아파트값이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11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22% 오르며 지난주(0.23%)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이는 4월 2주차(0.21%)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오름폭이다. 10월 2주차 이후 5주째 오름폭 둔화가 이어졌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0.23% 오르며 지난주(0.26%)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되며 지난해 12월 4주차(0.23%) 이후 11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도 0.14% 상승해 지난주(0.15%)보다 오름폭이 꺾였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재건축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에서는 오름세가 나타났으나 대출규제 영향이 지속되는데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겹치며 거래량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는 모든 지역이 매수세가 위축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서초구(0.25→0.23%)는 방배동 주요 재건축이나 반포동 중심으로 강남구(0.21→0.19%)는 압구정·대치동 인기단지에서 상승했다. 송파구(0.21→0.18%)는 잠실·가락동 소형 위주로 강동구(0.16→0.15%)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명일동에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 지역에서는 동작구(0.15%)가 사당동 역세권 중심으로 올랐다.

강북 지역에서는 용산구(0.27%)가 리모델링 기대감이 있는 이촌동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마포구(0.23%)는 공덕·상수동 신축에서 은평구(0.20%)는 은평뉴타운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0.27%)에서는 지난주(0.29%)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이천시(0.52%)는 부발역 인근지역과 증포·안흥동 일대 중저가 인식 있는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오산시(0.48%)는 저평가 인식이 있거나 교통 접근성 개선 기대감 있는 오산·원동 위주로 군포시(0.40%)는 산본·당동 역세권에서 올랐다. 안산 상록구(0.39%)는 성포동 등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 있는 단지에서 안성시(0.38%)는 석정·당왕동과 공도읍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인천(0.33%)도 지난주(0.37%)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연수구(0.47%)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동과 동춘·옥련동 등 구축 중저가 위주로 중구(0.37%)는 영종도 신축과 신흥동3가에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부평구(0.37%)는 교통 접근성 개선 영향 있는 삼산·부평동에서 미추홀구(0.36%)는 주안·학익동 중저가 중심으로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6% 오르며 지난주(0.17%)보다 상승폭이 줄며 10월 1주차(0.20%) 이후 상승폭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18% 오르며 지난주(0.19%)보다 상승폭이 감소했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2% 올라 지난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서울 지역은 학군과 교통환경이 양호한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수능 등 계절적 비수기와 대출규제 우려로 거래가 감소해 상승폭은 유지됐다.

강남4구에서는 강동구(0.15%)가 둔촌·성내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고 서초구(0.12%)는 우면·양재동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강남구(0.12%)는 학군수요가 높은 단지와 중소형 위주로 송파구(0.12%)는 방이·거여동 대단지와 구축 위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

강남4구 외 지역에서는 동작구(0.15%)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유지되며 본·사당·대방동 중소형 중심으로 구로구(0.15%)는 신도림·개봉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중구(0.19%)는 중림·신당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신정·상수·연남동 역세권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용산구(0.16%)는 신계·청암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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