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국캐피탈이 3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4년째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성장하는 모습이다.
한국캐피탈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9억 원으로 48.8%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503억 원, 순이익 360억 원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상회했다.
자산총계는 올해 9월 말 기준 3조288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388억 원(29.0%) 증가했다.
[로고=한국캐피탈] |
사업 확장과 함께 재무건전성도 높였다. 주요 안전성 지표인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07%로 최저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자본 확충을 통해 레버리지 배율을 낮췄다.
한국캐피탈은 지난 9월 군인공제회 대상 500억 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했다. 영구채 발행으로 레버리지 배율은 8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금융당국은 내년부터 캐피탈사의 레버리지 한도를 9배 미만, 2025년까지 8배 미만으로 규제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론칭한 오토금융 실행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신규사업도 성장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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