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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미 달러화, 소비자 심리 위축·인플레 부담에 통화별 혼조

기사등록 : 2021-11-1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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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12일(현지시간) 통화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인플레 공포로 소비자 심리가 10년간 최저 수준으로 가라앉았다는 소식은 16개월간 최고치로 오른 달러화의 힘을 뺐지만 인플레 경계는 여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16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내린 95.1160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는 소비자 심리 지표의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미시간대는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66.8로 10월 71.7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이달 소비자 심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으로 크게 후퇴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명 중 1명은 인플레이션이 생활 수준을 낮추고 있다고 답했다.

웰스파고의 에릭 넬슨 매크로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률보다 오르면서 실질 임금 증가에 대해 우려하며 이것이 심리를 가라앉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2021.11.11 mj72284@newspim.com

그러면서 넬슨 전략가는 "이것은 성장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달러화를 대부분의 통화 대비 하락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달러화는 3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물가 상승률이 30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높아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 긴축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은 이번 주 달러화의 상승 재료가 됐다.

CME 지표에 따르면 시장은 내년 7월 첫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후 11월에 재차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하락한 1.1443%, 영국 파운드/달러 환율은 0.39% 오른 1.3415%를 각각 나타냈다.

일본 엔화는 0.14% 올랐고 스위스 프랑은 0.01% 하락했다.

대표적인 상품 통화인 호주 달러는 0.53% 뉴질랜드 달러는 0.36% 올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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