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동계작물 재배용 요소비료 부족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전남, 경남, 제주 등 남부지방에 1810톤의 요소비료를 특별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5일부터 동계작물 재배에 필요한 요소비료 특별공급물량을 배정·공급하며 기존 계약물량은 차질없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요소비료 공급 예정물량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1.11.15 dragon@newspim.com |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발표한 남부지방(전남, 경남, 제주)에 대한 특별공급물량 1810톤을 지역별로 전남 959톤, 경남 172톤, 제주 679톤으로 결정하고 15일부터 해당 지역의 농협별로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공급은 최근 급격한 원재료 인상분이 비료가격에 반영되지 않아 비료업체의 경영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원재료 인상 부분 중 일부를 농협경제지주에서 부담하는 방식으로 특별공급계획이 확정됐다.
더불어 남부지방(전남, 경남, 제주)을 제외한 타 지역의 지역농협별로 비료생산업체와 계약한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 분 요소비료의 잔여물량 약 370톤에 대해서도 연내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업생명정책관은 "동계작물 재배 등에 필요한 요소비료 공급 여력은 충분하나, 앞으로 공급되는 물량에 대한 적정 배분이 중요하다"며 "지역농협에서는 농업인별 영농규모, 전년도 구매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농업인들에게 실제 필요한 물량만을 판매하도록 비료의 수급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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