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금호타이어가 올해 3분기 원재료비 및 선임 등 상승으로 인해 적자전환하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487억원이라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4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금호타이어는 실적 감소에 대해 원재료비 및 선임 상승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상임금소송 충당금 220억원도 적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 감소가 가장 컸다.
다만, 북미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고,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9.5%포인트(p) 증가했다. 유럽시장에서도 매출이 33.8% 증가한 가운데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이 2.5%p 늘었다.
금호타이어 측은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 강화와 판매단가 인상 및 내부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원재료 가격과 선임 비용 상승에 대한 리스크 지속 및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 절감을 통해 리스크 감소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사진=금호타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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