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엔씨소프트 주식 3000억원어치 이상 사들였던 개인투자자가 결국 엔씨소프트 주식 대부분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제공=엔씨소프트] |
15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엔씨소프트의 개인투자자 한 명이 주식 53만주를 순매도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이 투자자가 최근 5일간 엔씨소프트 53만5324주를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지난 11일 주가는 29.92%(18만1000원) 치솟으며 7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 개인투자자는 70만3325주를 매수하고, 21만933주를 매도해 50만주 가량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순매수액만 3500억~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지난 12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9.03%(7만1000원) 하락한 7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날은 7.69%(5만5000원) 떨어져 66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엔씨소프트의 단일계좌 대규모 거래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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