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포인트(0.17)% 상승한 489.2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9.22포인트(0.61%) 오른 1만6247.86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3.97포인트(0.34%) 뛴 7152.6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4.89(0.34%) 내린 7326.97에 마감했다.
일부 유럽 증시는 네덜란드 기술 투자가인 프로서스(Prosus)와 프랑스 럭셔리 그룹 키어링(Kering)의 주가에 힘입어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갔고 미중 긴장 완화에 대한 낙관론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범유럽 STOXX 600, 독일 DAX와 프랑스 CAC 40는 모두 새로운 고점을 기록했다.
프로서스 NV는 4월 텐센트 지분 일부를 매각하여 123억 달러를 조달하면서 2022년 상반기에 더 높은 수익을 예상한 후 4.2% 상승했다. 키어링은 최고 브랜드 구찌가 2021년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과 같거나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 후 4.4% 상승해 CAC 40에서 1위를 차지했다. HSBC는 주식을 매수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요 회담을 시작으로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또 이날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은 예상대로 7~9월 기간 동안 전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제시카 힌즈(Jessica Hinds)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유로존 GDP의 상당한 증가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제 회복이 거의 완료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STOXX 600은 고무적인 실적 시즌, 유럽 중앙 은행의 비둘기파적인 신호, 경제 데이터 개선으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극복했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크레이그 엘람은 "우리는 기록적인 최고치를 보고 있지만 점진적인 움직임만 볼 수 있으며 이는 우리가 현재 서 있는 위치의 신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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