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는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6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 중 실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68명"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서울 서대문구 한성과학고에서 열린 대학수학능력시험 별도 시험장 현장점검에 수험생이 사용할 종이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이번 유은혜 사회부총리의 현장 방문은 최근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확진 및 격리 수험생의 응시를 위한 준비 상황과 방역 계획 등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 됐다. 2021.11.15 pangbin@newspim.com |
올해 수능에는 50만9821명이 지원했고,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101명이다. 수능 응시를 원하지 않는 수험생은 15명, 수능 전 퇴원할 예정인 수험생은 18명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전국 12개 병원과 1개 생활치료센터의 지정 병상에 배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수능 시험장을 확진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자가격리 수험생이 치르는 별도시험장, 일반 수험생이 치르는 일반시험장으로 각각 구분하고,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교육부와 질병청은 공동상황반을 구성해 매일 확진 및 격리수험생을 파악해 왔다. 지난 4일부터는 확진자 병상배정 및 시험환경 조성 등 수험생 관리 체계를 가동 중이다.
전날 기준으로 전국에서 일반시험장은 1251개소, 별도시험장은 112개소를 마련해 3099명이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병원·생활치료센터는 32개소 463병상이 확보됐다.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별도시험장에서 수능을 응시할 격리수험생은 총 105명이다. 자차로 이동하는 수험생이 85명이며, 지자체 등에서 이동지원을 받는 수험생은 2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수능 전날이자 예비소집일인 이날 보건소는 오후 10시까지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시간을 연장하는 등 신속검사체계를 운영한다. 코로나 증상이 의심되는 수험생은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이를 학교 등에 알려야 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능과 수능 이후 대학별평가 기간까지 수험생과 가족분께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외부 접촉을 자제하는 등 수능 및 대입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공=서울시교육청 wideope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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