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군 의료진 30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음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이 진행된다.
17일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군 의료진 약 3000명에 대해 부스터샷이 시작되며,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군 병원에서 자체 접종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연말까지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고양=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30세 미만 군 장병 88%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고 국방부가 밝힌 24일 경기 고양시 육군 9사단(백마부대)에서 장병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6.24 photo@newspim.com |
추가접종은 화이자나 모더나가 될 예정이다. 1, 2차 접종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군 수뇌부도 보건당국이 권장한 일정에 따라 추가접종을 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해외 출장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2회 접종을 마친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전날 오후 추가 접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철 합참의장을 비롯해 육·해·공군 총장은 6개월 동안 접종 간격을 두라고 한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각자 일정에 맞춰 접종할 예정이다.
약 50만명의 일반 장병 대상 추가접종은 내년 1월 개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차 백신 접종자를 기준으로 군내 백신 접종률은 약 94%다. 다만 부대별로 돌파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꾸준히 나오고 있고, 단체 생활을 하는 군 특성을 고려하면 추가접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기준 군내 누적 확진자는 2147명이며, 이 중 441명이 돌파감염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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