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지역에서도 18일 1만7280여 수능 응시생이 전주 24, 익산 10, 군산 8, 정읍 7, 남원·김제 각 5, 부안·장수·순창·고창 각 2, 진안 1개교 등 69곳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수능 시험장인 전주고교앞은 포근한 날씨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처럼 응원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18일 수험생들이 시험실에 들어가기 전 시험장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2021.11.18 obliviate12@newspim.com |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학부모들의 승용차를 타고 와서 시험장 인근에서 내려 입실했다. 수험생의 뒷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지켜본 부모들은 마음으로 응원을 더하며 귀가했다.
수험생들은 고사장에 들어가기 전 수험표를 꺼내 시험장 배치도를 확인하고, 시험실로 들어가는 입구에 마련된 체온 측정기 앞에서 열 체크를 한 후 시험실에 들어갔다.
방역을 담당하는 선생님은 시험장 배치도를 확인하는 수험생들에게 "배치도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보다 직접 들어가 찾는 것이 더 빠르다"고 설명해줬다.
전북 소방당국은 도내 각 시험장에 간호사나 응급구조사 등을 배치해 응급환자 및 화재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전북경찰은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 반경 2㎞ 이내에 350여명의 경력을 집중 배치해 시험장 주변 진출입로 불법 주·정차행위를 사전 차단하는 등 교통흐름을 원활히 했다.
입실시간대에는 시험장 정문에 경찰관 2명이 배치됐고, 입실 후 종료시까지 순찰차가 112와 연계해 순찰하며 시험장 안전을 유지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18일 수험생이 시험실로 들어가기 전 손소독을 하고 있다. 2021.11.18 obliviate12@newspim.com |
수험생 A(19) 군은 "긴장되는 것은 없고 편안하다"면서 "편안하게 시험을 볼 것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 B씨는 "수능한파가 없어 다행이다"며 "수능시험장 주변 분위기가 예년에 비해 차분해진 느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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