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매우 기쁜 소식을 공유한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SNS 글을 공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2021.11.18 nevermind@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살아나는 경기에 여러 가지 정책효과가 이상적으로 결합된 성과"라며 "이러한 좋은 성과가 앞으로 4/4분기를 넘어 지속되고, 국민들의 삶의 향상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종종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홍 부총리의 글을 공유하며 경제성과를 강조한 바 있다. 현재는 홍 부총리가 예산정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의 글 공유가 홍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게 했다.
홍 부총리는 "3/4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는 '06년 통계조사 이래 최고의 소득증가율과 '19년 이래 3/4분기중 최저 수준의 5분위 배율을 기록하는 등 반가운 결과가 발표됐다"며 "이번 3분기 가계동향 조사에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3만원으로 전년비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분위에서 총소득이 증가하였는데, 특히 1분위는 21.5%, 5분위는 5.7%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코로나19 충격이 취약계층에 집중되었고 K-자형 회복에 따른 양극화 확대가 우려되는 만큼, 오늘 발표된 3분기 소득·분배 지표 개선에 안주하지 않고,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경감하는 포용적 회복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증가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이와 관련하여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2.0' 발표에서 기존 '안전망 강화' 축을 '휴먼뉴딜'로 확대·개편하여 '계층간 격차완화' 카테고리를 신설하는 등 양극화 해소를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달부터 시작된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더하여 비대상업종에 대한 지원방안도 신속히 강구하고, 단계적 일상회복 등을 통해 내수·고용여건이 근본적으로 개선되도록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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