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가 그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온 주주가치 제고 노력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18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213만6681주, 1우선주 24만3566주, 2우선주 36만4854주, 3우선주 2만4287주 등 총 276만9388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사옥<사진=현대기아차> |
이번 매입하는 주식은 해당 주식 발행 총 수의 1%에 해당한다.
자사주 매입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이어지며 매입 총 금액은 전일 주가 기준으로 5045억원에 해당한다.
현대차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지난 2019년 12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이후 23개월여 만이다.
보유 자사주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의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2015년 이후 이어온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2015년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2016년 기업 지배구조 헌장 제정 ▲2017년 중장기 신 배당정책 발표 ▲2018년 사외이사 후보 추천제 도입 ▲2019년 이사회 전문성 및 투명성 강화 ▲2020년 주주총회 전자투표제 도입 ▲2021년 여성 사회이사 선임 등 매년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정책들을 발표해 왔다.
한편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이익을 활용해 주식 시장에서 자사 주식을 사들이는 행위로 통상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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