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윤준보 인턴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의료진 대응과 관련해 "실제 노동시간 뿐만 아니라 대기시간도 노동시간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KBS 주관으로 생방송되는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의료진들이 대기 근로를 하는 등 열악한 여건에서 근무함에도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KBS 주관으로 생방송된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 = 청와대 유튜브 캡쳐]2021.11.21 oneway@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다 보니 다른 질환에 대한 대응이 소홀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염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노동을 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노동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도 노동시간에 포함돼야 하고 그에 대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보고 그로 인한 손실을 5~10배 수준으로 손실보상을 하고 있다"면서 "그 보상에는 구체적으로 인건비나 다른 환자에 따른 손실 등을 구분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회 등과 협의해 손실보상 속에서 인건비도 같이 드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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