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메모리·시스템 반도체와 함께 LED 제품까지 '탄소 발자국' 인증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제품 20종이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메모리 반도체 5종의 후속 제품은 탄소 저감을 인정받아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했다.
'탄소저감 인증'을 획득한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5종 [제공=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시스템 반도체 제품 4종에 이어 SODIMM(8GB/16GB), LPDDR5(8GB/12GB/16GB) 등 메모리 제품 20종에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또 메모리 제품 5종(HBM2E(8GB), GDDR6(8Gb), UFS 3.1(512GB), Portable SSD T7(1TB), microSD EVO Select(128GB)은 '탄소저감 인증'을 받았다.
'탄소저감 인증'은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은 제품 또는 그 후속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실제로 감소시켰을 때 부여 받는 인증이다. 해당 5개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저감한 탄소 배출량을 환산하면 약 68만톤으로 30년생 소나무 약 1억 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하다.
삼성전자는 이전 세대보다 크기가 줄어들고 생산성이 향상된 차세대 메모리 칩으로 제품 당 전력 사용량과 투입 원자재량 감축에 성공했다. 더불어 제품의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일부 제품의 포장재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 포장재로 변경해 제품의 생산과 유통 전 과정에서 탄소 발생을 최소화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의 전장 LED 패키지 제품 4종 'C-Series'(Gen3 3W White, Gen3 3W Amber, Gen2 3W White, Gen2 3W Amber)는 업계 최초로 UL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기존 내연기관차의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하고 전력소모를 줄여 더 오래 전기차 배터리를 사용 할 수 있게 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완성차 업계의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제조 과정에서부터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LED 제품군 개발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장성대 삼성전자 DS부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전무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삼성전자의 환경친화적인 활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품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친환경 반도체 제품 개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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