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 주말 차량용 요소수 141만리터 추가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영향으로 하루 생산량 소폭 감소했으나, 이번주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주 5대 생산업체의 차량용 요소수 생산량이 지난 20일 58만 리터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생산량은 17일 87만 리터, 18일 79만 리터, 19일 83만 리터를 기록하며 하루 평균 소비량인 60만 리터를 넘어섰지만 지난 토요일인 20일에는 58만 리터로 소폭 감소했다(그래프 참고).
생산량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정부는 "지난 주말 동안 생산 공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정비 작업으로 일시적인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22일부터 요소수 생산이 정상적으로 재개돼 생산 물량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100여개의 중점 유통 주유소에 공급됐던 차량용 요소수 약 180만 리터가 지난 20일 전량 소진됐다. 정부는 지난 주말 유통업체가 휴무해 일시적으로 입고량이 줄었지만, 오늘부터 입고량과 판매량이 정상적인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100여개 중점 유통 주유소 이외의 다른 주유소들의 경우에는 주말 휴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S사의 잔여물량 1100톤을 활용해 생산한 요소수는 지난 20일까지 145만 리터가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중 77만 리터를 주유소에, 50만 리터를 건설현장·건설기계 등 건설업체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중국과 계약한 물량 1만8700톤과 별도로 다른 물량도 중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G사가 확보한 차량용 요소 1000톤을 오는 24일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생산과정에 조속히 투입해 요소수로 생산될 예정이다.
중국이 수출절차 진행을 확인한 계약물량 요소 1만8700톤은 국내로 신속하게 반입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중 수출 검사가 완료된 차량용 요소 300톤은 지난 20일 중국 천진항을 출발해 23일 17시 울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정부는 물량이 도착하는 즉시 요소수로 생산한 후 시장에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8일 수출 전 검사가 완료된 2110톤의 요소도 선박편을 확보 후 지체 없이 국내로 반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L사의 요소 3000톤 물량도 수출 전 검사가 완료되는 대로 출항될 예정이며 그 외 수출 전 검사가 신청된 L사의 3000톤 물량도 조만간 신속하게 국내로 반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다양한 국가로부터 민간과의 협의를 통해 요소와 요소수 해외 물량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보하고 있다. 정부는 인도네시아산 요소 1만톤을 신속히 도입하기 위해 이번주 중으로 기업과 사전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A사가 베트남으로부터 도입한 목재용 요소 660톤의 경우 19일 340톤이 도착했고, 오는 26일 320톤이 추가로 도착한다. 정부는 이들을 차량용으로 사용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해 가능한 부분은 전환해 사용할 계획이다.
산업용 요소의 차량용 전환 작업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산업용 요소 재고 중 판매계획이 신고된 물량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용가능한지 여부를 검토 후 가능한 물량은 최대한 전환해 사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국내 반입이 완료된 N사의 요소 중 차량용으로 활용 가능한 298톤은 오늘 생산과정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환 절차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업용 요소 수입시 통관단계에서 즉시 시료를 분석해 차량용 요소 전환 적합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주유소에서 관계자가 차량에 요소수를 주입하고 있다. 2021.11.08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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