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사전예방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 간 조화와 균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생명보험회사 CEO 간담회'에서 향후 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하고 업계 현안을 청취했다.
그는 "시스템리스크가 우려되는 보험회사는 잠재리스크 예방을 위해 사전적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시스템리스크 우려가 낮은 회사는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증권회사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23 kilroy023@newspim.com |
정 원장은 "보험상품 개발 단계에서 보험사 자체 상품위원회 역할과 실효성을 제고할 예정"이라며 "빅테크 보험업 진출에 대응해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 하에 규율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산운용과 헬스케어 활성화 등이 가능하도록 보험사 자회사 소유와 부수영업 업무를 폭넓게 허용할 것"이라며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보험모집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정 원장은 "생명보험업계는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자율적인 소비자 보호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희수 생보협회장을 비롯해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 김인태 농협생명 대표,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 박춘원 흥국생명 대표,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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