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확정한 데 이어 추가 인선을 단행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에 김성태 전 의원, 정책총괄본부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종합지원총괄본부장에 권성동 의원, 총괄 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에 이준석 대표를 선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대선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1.11.25 kilroy023@newspim.com |
선대위 공보단장은 조수진 수석최고위원, 공보실장에는 박정하 당협위원장(원주 갑), 대변인에는 김은혜·전주혜 의원, 원일희 전 SBS 논설위원, 김병민 윤석열 경선 캠프 대변인이 이름을 올렸다. 윤 후보는 선대위 별도 조직인 약자동행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는다. 약자동행위 부위원장에는 여공 출신 변호사란 타이틀로 주목을 받는 김미애 의원이 임명됐다.
다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맡을 것으로 확실시되던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는 여전히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날 윤 후보는 최고위 종료 후 기자들을 만나 "김종인 박사와 관련한 이야기는 제가 더 말씀을 드리지 않는 게 좋은 거 같다. 말씀드리는 게 별로 안 바람직하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올드한 선대위'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령층을 검토를 해봤는데 적임자를 찾다 보니 그렇게 됐다. 유능한 분이 있으면 선대위 조직이라는 것이 딱 한번에 확정되는 것 아니고 변경·보완되고 한다"며 "굉장히 유연한 조직이라고 보시면 된다. 국민 여론을 들어서 알려주시면 좋은 분은 저희가 모시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실질적 총괄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일단 선대위는 후보가 총괄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김종인 전 위원장을 무한정 기다릴 순 없을 텐데, 합류 데드라인 있는가"란 질문에는 "그건 조금 기다려 보시라. 정치의 영역은 변화무쌍한 거니까 멀리까지 예측하기보다는 2~3일 추이를 좀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과 윤석열 후보가 직접 만날 계획이 있는가"에는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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