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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부담·금리인상에 위축" 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률 하락...0.11% ↑

기사등록 : 2021-11-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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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구 중 21곳 상승폭 감소...4곳은 상승폭 유지
전국 집값 0.17% 상승...1년 만에 낮은 상승폭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대폭 늘어난 종합부동산세와 금리인상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률이 하락했고 모든 자치구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11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오르며 지난주(0.13%)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이는 지난 6월 1주차(0.11%)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오름폭이다. 오름폭 감소세는 10월 4주차 이후 5주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은 0.17% 오르며 지난주(0.20%)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1주차(0.17%)이후 1년만에 가장 낮은 오름폭이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0.18% 오르며 지난주(0.21%)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올해 종부세 고지서가 지난 22일 발부되고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을 발표했는데 그 여파로 매수세가 위축됐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25개구 중에서 21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고 4곳(강동·강서·강북·양천구)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는 거래량이 감소하며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초구(0.19%)는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인기단지 대형 평형 중심으로 송파구(0.17%)는 장지·문정동 대단지에서 상승했다. 강남구(0.17%)는 학군수요가 있는 개포·대치동 신축 위주로 강동구(0.14%)는 고덕·강일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 지역에서는 강서구(0.13%)가 직주근접한 마곡지구 신축 중심으로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강북 지역에서는 용산구(0.23%)가 정비사업 기대감에 올랐고 마포구(0.18%)는 직주근접인 공덕동 인근 역세권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0.21%)에서는 지난주(0.2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이천시(0.53%)는 창전·관고동 일대 구축 저가 단지와 증포동 신축 중심으로 올랐다. 안성시(0.47%)는 봉산·석정동 등 중심시가지 인근 구축에서 군포시(0.33%)는 금정·산본동 역세권 위주로 매수세가 나타났다. 안산 상록구(0.31%)는 사·이동 등 저평가 인식 있는 단지에서 오산시(0.31%)는 갈곶·은계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25%)도 지난주(0.29%)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연수구(0.37%)는 선학·동춘동 중저가와 송도동 중대형 위주로 계양구(0.31%)는 저평가 인식 있는 작전·효성동 구축에서 오름폭이 컸다. 부평구(0.29%)는 산곡동 역세권과 청천동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25%)는 학익·용현동 구축에서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오르며 지난주(0.15%)보다 상승폭이 줄며 지난 5월 5주차(0.14%)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오르며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은 거래활동이 감소하고 매물이 소폭 증가하며 안정세를 보였지만 학군이 양호하거나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에서는 강동구(0.14%)가 고덕·천호·둔촌동 등 역세권 중저가 위주로 송파구(0.13%)는 잠실·방이·문정동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에서 상승했다. 강남구(0.11%)는 학군수요 있는 대치·도곡동 위주로 서초구(0.09%)는 우면·양재·내곡동 중심으로 올랐다.

강남4구 외 지역에서는 양천구(0.13%)가 학군수요가 있는 목·신정동 중심으로 구로구(0.13%)는 구로·개봉동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마포구(0.16%)는 도화·창전·대흥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중구(0.16%)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5%)는 이촌동 구축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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