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우리기술이 1조 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에너지 전문기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가속화한다.
우리기술과 자회사 '씨지오'는 에너지 전문기업 '에스티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STI)'과 공동으로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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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는 1962년 설립해 국내외 자원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영양·영덕 풍력발전소(100MW)와 베트남 해상풍력발전소(140MW)를 운영중인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씨지오는 육·해상 풍력발전소 시공, 해저케이블 및 배관 등 해양 시절 구조물 설치 전문회사로 지난해 우리기술이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TI는 풍부한 풍력사업에 대한 투자경험과 운영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와 금융주선, 운영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우리기술은 자체 제어계측 시스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어·모니터링시스템 제공, 해상풍력 설치선의 건조와 운영을 맡는다.
자회사인 씨지오는 제주 탐라해상풍력발전(30MW 규모) 등 국내 해상풍력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시공 및 유지보수, 해상풍력설치 선박의 설계와 건조를 담당할 예정이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탈탄소 흐름이 가속화되면서 육·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투자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각 회사가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시장은 물론 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STI는 지난해 말 재무제표 기준으로 당좌자산만 1조 40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자금력이 탄탄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육·해상풍력발전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반으로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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