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오는 205년 수소가 최대의 단일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며 "최종 에너지 소비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언급했다.
김 총리는 "수소는 미래의 먹거리이자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강력한 수단"이라며 "일상생활과 산업현장 곳곳에서 우리와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11.26 yooksa@newspim.com |
이어 "민간기업도 수소분야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사업영역을 수소분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한 결과 우리나라는 수소차・연료전지 보급 세계 1위, 수소충전소 구축 역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2050년 탄소중립 과제를 위해 주요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2050년까지 모든 수소를 환경 오염없이 생산되는 청정수소로 공급해 나가겠다"면서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글로벌 수소공급망을 구축해 에너지 안보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소 생산・물류・소비의 허브로서 2040년까지 14개의 수소항만을 조성하고, 2025년까지 전국 226개 시·군·구에 수소충전소를 1기 이상 구축해 수소 충전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버스・트럭・선박・트램 등으로 수소 모빌리티를 확대하고,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제도'로 수소발전도 늘려가겠다"면서 "철강・화학 등 주력산업의 공정도 단계적으로 수소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수소 경제 전반에 혁신적인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하겠다"면서 "핵심 유망기술을 조기 상용화하고, 고급인재와 현장특화 인력 양성에도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우리는 외국에 비해 산업화가 200년 늦었지만, 수소경제는 동일한 출발선상에 있다"면서 "우리 기업과 정부, 국민 여러분의 힘을 합치면 누구보다 빨리 수소경제 선도국으로 우뚝 서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11.26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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