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충북 제천·단양 시멘트사의 제품 출하가 제한되고 있다.
26일 성신양회와 한일시멘트 등 이 지역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 공장 원자재 수급과 제품 출하가 일부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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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현재까지 노조와 비노조간 충돌은 발생하지 않아 간간히 비노조 운송차량들만 공장 출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시멘트사 관계자는 "어제 오후부터 BCT차량을 통한 시멘트 출하는 못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별 문제가 없지만 만약 파업이 장기화 된다면 시멘트 수급이 제대로 안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재 등을 운반하는 화물차량 운행이 제한되면 시멘트 원자재 확보가 어려워 최악의 경우 생산라인 가동을 멈춰야 하는 사태까지 올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하루 시멘트 출하량(1만톤~2만톤 추정) 가운데 육상 운송 비중이 60%, 나머지는 철도를 통해 출하를 하고 있다.
이번 화물연대 파업은 2016년 10월 이후 5년 만이다.
이들은 이번 파업을 통해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차종·전품목 확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운임인상, 산재보험 전면적용, 지입제폐지, 노동기본권 쟁취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화물연대는 27일까지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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