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에 첫 공영형 사립학교가 출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충암고를 '공영형 사립학교' 시범 학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0.11.25 yooksa@newspim.com |
공영형 사립학교는 사학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모델이다. 사학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공립수준의 행·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앞서 지난달 서울시교육청은 사업 공고를 내고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충암고는 다음달 1일부터 공영형 사립학교로 운영된다.
이번 결정에 따라 충암고는 내년 이사의 1/3 이상 1/2 미만, 감사 1명을 교육청 추천인사로 구성하는 '공영형 이사회'를 두게 된다. 연차별 운영 성과를 거쳐 2년 후 중간평가를 받아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향후 4년간 공영형 사립학교 과제가 수행되며, 환경개선비 2억 5000만원, 특색사업비 5000만원 등 총 3억원을 연간 지원받는다. 4년간 총 12억원이 지원되는 구조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사학의 공공적 운영모델 정립을 위한 시도가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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