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에서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 소속 조합원 3명이 화물차량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부산 남구 부산항 감만부두 앞에서 화물연대 조합원원이 경찰을 폭행, 상해를 입힌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되는 등 전국에서 파업 참가자들과 경찰이 충돌한 가운데 26일 포항에서 조합원과 비조합원이 충돌해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27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쯤 포항시 남구 대송면 소재 철강공단에서 농성을 벌이던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과 비조합원 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C(50대) 씨와 D(30대) 씨가 다쳐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포항지부가 25일 포항 철강공단 앞에서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 6개항목을 요구하며 총파업 출정식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사진=뉴스핌DB] 2021.11.27 nulcheon@newspim.com |
앞서 파업 첫날인 25일 오후 6시20분쯤 포항시 남구 소재 철강공단 내의 G물류창고에서 화물차량의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3명이 입건됐다. 경찰은 해당 조합원들을 조사한 후 귀가조치했다.
이들 조합원들은 해당 장소에서 농성을 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지시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 50분쯤 부산 남구 부산항 감만부두 앞에서 운송 방해를 시도하던 화물연대 60대 조합원원이 경찰을 폭행, 상해를 입힌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후 귀가 조치했다.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혐의 등으로 입건해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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