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첫 번째 지역선대위가 28일 광주에서 출범했다.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는 이 후보의 중앙선대위에 쇄신 의지에 발맞춰 2030 청년들이 선대위원장에 전면 포진했다.
당초 10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중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을 제외한 9명 모두 청년으로 구성됐으나 이 중 1명은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이 밝혀져 자진 사퇴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지역 첫 번째 지역선대위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이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2021.11.28 kh10890@newspim.com |
이 후보는 선대위 출범식에서 "광주학살의 주범 전두환을 찬양하고 국민들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대한민국을 끌고 갈 수 없다"며 "정치인은 국민의 충실한 일꾼이어야지 왕이 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180석의 거대여당으로 만들어주셨는데 기대에 충족하지 못하고 잘못한 것이 많다"며 "호남이 민주당 텃발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30 세대를 향해선 "성장을 회복하려면 이 사회가 공정해야 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 우리 청년들이 기회를 누리고 희망을 갖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현실적으로 팍팍한 상황에 쳐했다. 경쟁하는 친구가 아니라 전쟁하는 적이 되버린 참혹한 현실을 우리 기성세대가 책임져야 한다"며 "오죽하면 상을 받기 위해서 친구를 밀어내지 않으면 내가 밀려나야 하는 기회 부족의 상황을 이겨내려면 성장을 다시 회복하고 기회를 늘리고 희망을 늘려야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우리보다는 다음세대가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이고 오늘보단 내일이 더 나아질거다라는 상황을 만들어야한다"며 "그것이 민주당의 과제이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환으로 호남 지역을 순회 중이다.
전날까지 장흥·강진·순천·여수 등 전남 지역을 순회하며 시장 등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과 만나 소통한데 이어 이날 출범식 전 광주 양림교회에서 예배하고 송정 5일시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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