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메리츠증권은 'CSI300(상하이선전300) 지수'와 'STAR50(과창판5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국내 시장 최초로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상품은 ▲메리츠 CSI 300 ETN ▲메리츠 STAR 50 ETN 총 2종목이다.
[CI=메리츠증권] |
메리츠 CSI 300 ETN은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형주 300개로 구성된 CSI 300 NTR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NTR은 넷 토탈 리턴(Net Total Return)의 줄임말로 구성종목에서 발생하는 세후 배당금을 지수에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메리츠 STAR 50 ETN은 과창판(科創板,커촹반) 종목 중 유동성 및 시가총액을 고려해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STAR 50 Net Total Return 지수를 추종한다.
과창판은 중국 내 기술혁신 기업의 자본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된 시장으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린다. 미∙중 분쟁 심화로 중국 유망기업들의 자국 내 상장이 필요해짐에 따라 지난 2019년 독립 시장으로 출범했다.
메리츠 STAR 50 ETN은 STAR 5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최초 상품으로 중국 본토시장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상품들은 모두 환노출 ETN으로 위안화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반영된다. 제비용은 모두 0%로 추적오차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판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라고 불리는 과창판의 대표기업들은 반도체 국산화 추진 등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지원으로 구조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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