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는 전날 하루 동안 집단감염 관련 53명을 포함해 모두 23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2명이 숨졌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인천의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숨진 환자의 사망 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또 지난 24일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확진자 1명이 전날 사망하면서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모두 14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의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검사에서 지난 27일 확진자 1명이 나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부평구 요양원에서 전날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서구 모 중학교에서도 지난 27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날 8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코호트 격리 중인 남동구 요양원에서 8명, 계양구 요양원에서 5명이 각각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계양구 의료기관과 서구 요양원에서도 각각 3명과 1명이 더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1명과 16명이 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종교시설과 중구 목욕장업 관련 확진자도 각각 6명과 5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감염자는 22명과 27명이다.
중구 주야간보호센터와 계양구⦁서구의 종교시설과 관련한 확진자도 1∼2명씩 늘었다.
집단감염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진자와의 접촉 130명이며 나머지 50명은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만4426명이다.
인천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중 67개(84.8%), 감염병 전담 병상은 890개 중 591개(66.4%)가 각각 사용되고 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