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NH투자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2025년까지 '메가 트렌드'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전망치가 높아진 만큼 목표주가는 40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2.2% 상향한 2022년 주당 순이익에 기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내년 주당순이익을 상향한 이유는 경쟁사의 생산 차질 및 신뢰도 하락에 따른 LG이노텍의 점유율 상승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를 고려한 출하량 상향 조정 등도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로고=LG이노텍] |
LG이노텍은 대표적인 전자부품업체이며,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과 차량 전장부품, 반도체 기판 등을 생산한다. 최근 고객사 판매 호조세와 점유율 확대 등을 토대로 올 4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4600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아직 제품 수령에 한 달 이상 소요될 정도로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2년 1분기에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미래 '메가트렌드' 핵심 기업으로 LG이노텍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주가 모멘텀은 2022년 확장현실(XR) 기기를 시작으로 2023년 폴디드 카메라 탑재, 2024년 폴더블 스마트폰, 2025년 자율주행차 및 증강현실(AR) 안경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밸류에이션 고려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주가 구간"이라며 "향후 실적 확대와 더불어 XR기기의 출시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주가는 꾸준히 재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