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지율 김은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0일 이준석 대표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잠적한 데 대해 "권성동 사무총장과 통화해서 이유라든지 이런 걸 파악해보고 한 번 만나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청주 청원구에 있는 강소기업 클레버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잠적 상태인데 연락해보지 않았냐'는 질문에 "글쎄 저도 아침 일정이 바빠서 공개 일정을 11시부터 시작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1.11.25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이 대표가 당대표 직을 그만둔다고 하면 선대위 꾸려나가는데 문제는 없냐'는 물음에 "가정적 질문은 하지 말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준석 패싱 논란이 불거지는 원인'을 묻는 질문에도 "글쎄 뭐 저도 잘 모르겠다"며 "후보로서 제 역할을 다 하는 것 뿐"이라고 답했다.
그는 홍준표 의원이 '당대표를 겉돌게 하면 대선을 망친다'고 말한 데 대해선 "늘 많은 정치인들이 어떤 의견을 표명할 때 거기에 대해 제가 논평하지 않는 것이 제 기본 입장"이라고 말을 아꼈다.
선대위 인선과 일정에서 '패싱' 논란이 불거진 이 대표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글을 올린 뒤 이날 모든 일정을 취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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