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윤웅섭(54)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일동제약그룹의 오너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일동제약그룹은 일동제약의 윤 사장을 내달 1일부로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한다고 30일 밝혔다.
윤웅섭 일동제약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일동제약 제공] |
이번 인사에 대해 회사 측은 "신약 연구개발, 사업 다각화, 신사업 발굴 등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과제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점 사업 및 주요 과제들의 목표 달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대사질환, 암 등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윤 신임 부회장은 고(故) 윤용구 일동제약 창업주의 손자이자 윤원영 일동홀딩스 회장의 장남이다. 이번에 부회장직에 오르면서 사실상 일동제약그룹의 3세 경영이 막이 올랐다.
윤 신임 부회장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조지아주립대학원을 졸업하고 KPMG 인터내셔널 등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다 지난 2005년 일동제약에 입사했다.
일동제약에서는 PI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지난 2013년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일동홀딩스 사내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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