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2021.11.04 [사진=로이터 뉴스핌] |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전화로 한 기자회견에서 당국이 해외 입국자의 검사 기간을 단축하거나 일부 국가에서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의무격리를 실시하는 등 조치 강화를 고심 중이다.
아울러 미국 내 주요 국제공항 4곳의 코로나19 검사 역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우리가 팬데믹 동안 해왔듯이 당국은 어떻게 하면 해외여행을 가장 안전하게 할지 평가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앞서 지난주 미국은 최근 14일 안에 오미크론이 확산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등 아프리카 국가 8개국을 다녀온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 비상 조치를 내렸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도 조만간 해외여행 정책 수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