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5개국 외교장관(차관 포함)들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가동을 위한 한국 정부 노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신북방정책과 중앙아 각국의 국가 발전 전략을 조화롭게 접목해 호혜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개최된 '제14차 한-중앙아 협력포럼' 참석을 계기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4개국 외교장관 및 카자흐스탄 외교차관과 잇단 양자회담을 갖고 양자 현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카자흐스탄 외교차관이 30일(현지시각)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을 위한 한-중앙아 협력'을 주제로 열린 제14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1 [사진=외교부] |
정 장관이 양자회담을 가진 각국 대표는 타지키스탄 시로지딘 무흐리딘 외교장관, 우즈베키스탄 압둘아지즈 카밀로프 외교장관, 투르크메니스탄 라시드 메레도프 외교장관, 키르기스스탄 루슬란 카자크바예프 외교장관, 카자흐스탄 마라트 쓰즈드코프 외교차관 5명이다.
정 장관은 각 회담에서 경제협력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목표로 하는 신북방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중앙아 국가들과의 실질협력을 심화·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측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양 국민 간 교류를 확대하고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중앙아 각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고, 중앙아 5개국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가동을 위한 한국 정부 노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외교부는 "정 장관은 올해 한-우즈베키스탄 화상정상회담(1월), 한-러 외교장관 상호방문(3월 및 10월), 카자흐스탄 대통령 방한(8월)에 이어 제14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 및 중앙아 5개국 외교장관들과의 개별 양자 회담을 개최해 ▲신북방정책의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을 협의하고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중앙아 국가들과의 외교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중앙아 5개국 외교장관들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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