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일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의 초청으로 중국 텐진을 방문한다. 서 실장과 양제츠 위원은 이날 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중국 방문을 공식 발표했다. 청와대는 이번 서 실장의 방중은 지난 2020년 8월 양제츠 위원이 방한한 데 대한 답방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하루 앞둔 1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2021.12.01 pangbin@newspim.com |
청와대는 "서 실장은 양 위원과의 회담을 통해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실장은 방중 기간 종전선언에 대해 중국 측과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 기간에 맞춰 종전선언을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 실장은 이 밖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공급망 문제 등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30일 서 실장의 방중이 한국을 포함한 최소 7개국이 대만의 비밀 잠수함 건조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는 외신보도와 관련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로이터에서 어제 기사가 났고 오늘 조간에 반영이 됐는데 사실이 아니다"리며 "개인 차원에서 불법으로 대만에 정보를 제공한 경우가 있는지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 실장은 방중에 앞서 지난 1일 방한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미동맹 및 한반도 문제, 지역정세 등에 관해 논의했다.
서훈 실장은 이날 면담에서 지난 3월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에 이어 오는 2일 개최되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동맹 사안에 대한 실질적인 협의가 이루어지고,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으로 마련된 최상의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부겸 국무총리, 서욱 국방장관, 정승조 한미동맹재단 회장 등과 오스틴 국방장관, 밀리 합참의장, 아퀼리노 인태사령관 등이 함께한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서 서훈 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안보와 외교의 근간이자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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