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약했던 순천소방서 소속 인명구조견 '용맹'이 5년간의 현장 활동을 마무리했다.
2일 순방소에 따르면 전날 치워진 행사에는 하수철 순천소방서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양증서 전달과 꽃목걸이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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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맹' 은퇴식 [사진=순천소방서] 2021.12.02 ojg2340@newspim.com |
구조견 '용맹'은 2014년에 태어나 중앙119구조본부에서 36개월간의 수색·산악·붕괴사고 훈련을 거친 뒤, 2017년 순천소방서 119산악구조대에 배치됐다.
산악119구조견 자격 Level A를 보유한 '용맹'은 전남 곳곳을 누비며 지리산 등 험준한 산악지형에서 총 101회의 구조출동을 수행하고 2명의 인명을 구했다.
관절 부위 이상으로 현장활동을 수행할 수 없게 된 용맹은 의용소방대원인 박만희 씨 가정으로 분양돼, 반려견으로써 제2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하수철 순천소방서장은 "119인명구조견으로써 소임을 다하고 소방을 떠나는 용맹을 배웅해주기 위해 은퇴식을 마련했다"며 "고락을 함께한 산악구조대 핸들러에게 심심한 위로와 반려견으로 살아갈 용맹이의 행복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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