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포스코그룹이 모듈러 하우스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모듈러 하우스는 공장에서 방이나 거실 등 주요 부위를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 및 설치하는 집을 말한다. 현장 작업을 최소화해 안전사고 위험이 적다. 공사기간도 동일 평형 기준으로 철골콘크리트구조 대비 40~60% 단축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친환경 모듈러 숙소 설치모습 [사진=포스코건설] 2021.12.02 sungsoo@newspim.com |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말 '여수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건설 현장'에 20개 동의 직원 숙소를 모듈러 하우스로 건립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현장은 화태도와 백야도를 잇는 다리를 건설하는 현장이다. 이 곳은 인가가 있는 여수시 덕충동 지역과 30km나 떨어져 출퇴근이 어렵기 때문에 건설현장에 숙소를 마련해야 했다.
포스코건설은 모듈러 주택의 선두주자인 포스코A&C와 함께 현장 인근에 친환경 모듈러 숙소의 표준화 모델을 구축했다.
바닥에는 온수 난방시스템을 적용했고, 벽체와 지붕은 글라스울패널을 사용해 주택과 동일한 안락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내구성이 높고 재활용 가능한 포스코 강건재를 사용해서 외부 충격에 강할 뿐 아니라 환경친화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모듈러 하우스 현장 숙소는 직원들 주거만족도를 높여줄 뿐 아니라 건축현장 안전사고를 줄이고 환경친화적이어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경영과 부합한다"며 "필요한 지역에 대규모 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어 수도권 주택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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