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유럽증시는 2일(현지시간) 코로나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우려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2포인트(1.15%) 하락한 465.4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09.56포인트(1.35%) 빠진 1만5263.11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6.12포인트(1.25%) 내린 6795.7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9.47포인트(0.55%) 하락한 7129.21에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오미크론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상승 하루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오미크론에 대한 정확한 파악을 할 때까지 시장은 지지력 테스트를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쿼티 캐피탈의 시장 분석가인 데이비드 마덴은 로이터 통신에 "유럽 시장은 새로운 코로나 변이가 얼마나 전염성이 있고 심각한지, 현재 백신이 이를 대처하는 데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최근 며칠 동안 급격한 변동을 보이고 있다"면서 "증시는 오미크론에 대한 새로운 정보에 따라 당분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별로 보면 유럽 기술주의 하락폭이 컸다. 반도체 회사인 인피니온 테크놀로지(IFXGn), ASML (ASML) 둥이 각각 2.3, 4.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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