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7월 2차 접종 이후 4개월 만에 3차접종(부스터샷) 마쳤다. 백신 접종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하고 국민적 단합과 협력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김부겸 총리는 3일 오전, 종로구보건소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쳤다.
이날 접종은 올해 만 63세인 김 총리가 지난 7월 30일 2차 접종을 한 후 4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실시됐으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3차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협조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05.14 yooksa@newspim.com |
김 총리는 접종 후 "지난 월요일 그리고 오늘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서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로서 코로나19에 대항할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결국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말까지 고령층은 3차 접종, 청소년은 1·2차 접종을 서둘러야 이번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며 "아직도 접종을 망설인다면 나 자신과 가족, 이웃, 나아가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최근 3차 접종의 효과성 여부를 두고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음을 잘 알고있다"며 "얼마 전 종로구 장애인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3차 접종 완료자는 감염되지 않았다. 3차 접종이 면역취약계층에게 최선의 방어수단임을 실제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더욱 속도감있는 3차 접종과 신속한 청소년 접종완료를 위해 ▲접종 간격 단축 ▲접종 편의 확대 ▲이상반응 대응체계 강화 등 보완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전 세계가 숱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지금도 겪고 있지만 국민적 단합과 협력만큼 강력한 힘은 없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신속한 백신 접종만이 일상회복으로 가는 안전한 징검다리"라며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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