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활동하다 검거 돼 복역하다 올해 6월 출소한 20대가 또 다시 사기행각을 벌이려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와 만나는 피의자.[사진=파주경찰서] 2021.12.08 lkh@newspim.com |
A씨는 지난 2일 파주시 아동동의 한 도로에서 피해자 B(51) 씨를 만나 '대출대환은 계약위반으로 위약금이 발생하니 대출금을 상환해야한다'며 현금 2400만원을 빼돌리려 한 혐의다.경기 파주경찰서는 사기미수 혐의로 A(25) 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B씨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A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빚이 많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서울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포통장을 건네주고 현금 수거책으로 활동하다 구속됐다.
2019년 출소 후 집행유예기간 중 현금수거책으로 활동하다 또 다시 구속 돼 지난 6월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수거책 범죄가 아르바이트로 생각해 쉽게 접근하면서 범행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 또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는 행위라는 인식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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