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12-08 15:13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경찰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49) 씨의 허위경력 의혹과 관련된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김 씨에 대한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사세행)은 지난달 11일 김 씨가 15년에 걸쳐 이력서 경력사항에 고의적·반복적으로 허위 사실을 기재했고, 5개 대학교에 채용돼 급여를 받았다며 상습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을 경찰에 이관했고, 서울경찰청은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경찰은 현재 고발인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세행은 지난 7월에도 김 씨를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최 씨가 김 씨 몰래 회사 감사에 연락해 허위 잔고증명서를 위조하도록 부탁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고, 김 씨도 이러한 상황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 씨의 추모공원 사업 편취개입 고발사건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2차례 최 씨에게 혐의가 없다고 봤으나 검찰은 재수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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