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최근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인기에 출연자들이 입고 쓰는 패션, 화장품 등 스트릿웨어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스트릿웨어 매출은 전년 대비 61% 신장하며 폭풍 성장했다. 이 중 MZ세대 매출 신장률만 살펴봐도 53%가 넘었고, 매출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신세계백화점] 2021.12.09 shj1004@newspim.com |
신세계는 일상부터 야외활동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노해슬웨어(No-Hassle wear)'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는 의류'로 2030세대 발길을 사로잡았다. 스트릿 브랜드 '널디'는 일반 트레이닝복보다 1~2인치 큰 '널디핏'에 퍼플, 스카이블루, 라일락 등 톡톡 튀는 컬러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경기점은 지난해 스포츠관을 리뉴얼하면서 MZ세대 고객들을 겨냥한 '더 스테이지' 팝업 존을 신설했다. 이 공간에서는 3주 간격으로 골스튜디오, 제로그램 등 다양한 신규 스포츠 브랜드뿐만 아니라, 키플링 by 이스트백 MM6 등 콜라보상품과 단독상품을 운영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10개를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MZ세대 중심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고객이 늘어나며 스트릿웨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브랜드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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