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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국 생산자물가 12.9%↑...시장 전망치 상회

기사등록 : 2021-12-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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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12.9%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증가율인 13.5%는 밑돌았으나 시장 전망치인 12.4%는 상회하는 수치다.

앞서 화푸(華福)증권은 석탄 가격 안정화에 따른 공산품 가격 하락으로 PPI 상승폭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나대봤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20일 기준 전국 발전소의 석탄 사용가능일수는 23일에 달했으며 석탄 가격은 전월 대비 39.9% 줄어들었다. 이에 석탄을 원료로 하는 철강, 석유화학 제품, 시멘트 가격도 약세를 연출했다.

유럽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봉쇄에 들어가고 미국이 석유 공급을 위한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확대하면서 유가가 하락한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 상승하며 전달 증가율인 1.5%를 상회, 시장 전망치인 2.5%는 하회했다.

겨울철 돼지고기 수요 회복과 돼지 사육 마릿수가 감소로 인한 돼지고기와 가격 상승과 채소 가격 강세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신(中信)증권은 11월 돼지고기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24위안으로 전월(19.9위안) 대비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중국 산둥성 서우광시(壽光市) 채소 도매가격은 10월보다 17% 올랐다. 다만 중국 남부 지역의 채소 공급이 늘고 있어 12월 들어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국가통계국] 중국의 2021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상승했다.
[사진=국가통계국] 중국의 2021년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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