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여러 여성과의 성관계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체포된 모 기업 회장 아들과 공범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양환승 영장 당직 부장판사는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권모 씨와 공범 성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수십명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골프 리조트 회장 아들 권모 씨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1.12.11 pangbin@newspim.com |
양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권씨는 지난 8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하려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서울 강남역 인근 본인 아파트에서 여러 여성과 성관계한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권씨가 소지한 영상은 수백 개로 피해자도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마약성 약물을 투약하고 여성들에게 권한 의혹도 받고 있다. 권 씨는 경기도 한 대형 골프 리조트와 기독교계 언론사를 운영하는 기업 회장 아들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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