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직속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가 12일 공식 출범했다. 새시대준비위는 당적과 관계 없이 중도와 합리적 진보 인사를 영입하는 등 외연 확장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한길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새시대준 현판식에서 "아무리 곰곰이 생각해봐도 정권교체가 시대정신이고, 정권교체를 실현해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윤석열 후보 뿐"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2021.12.12 yooksa@newspim.com |
그는 "그래서 정권교체는 윤석열"이라며 "윤석열의 정권교체를 제대로 준비하겠다. 대선 승리를 위해 새시대준비위가 톡톡히 큰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새시대준비위는 자체 6개 본부와 공보실, 상황실, 비서실 등으로 조직을 꾸렸다. 김 위원장은 새시대준비위 조직 구성과 인선에 대해 "오늘 중으로 윤 후보와 최종 협의를 끝내고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기존 선대위 조직과의 차별점에 대해선 "거의 다 차별화된다 봐야 한다"며 "그 쪽에서 하는 일을 우리가 겹치게 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 후보께서 말씀한 대로 우선 대상이 상당히 차이날 수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도층·진보층 공략을 위한 '진상(眞相)배달본부'와 '깐부찾기본부'에 대해선 "진상을 유권자에 배달하는 게 목적"이라며 "내일부터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진상배달본부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깐부찾기본부는 윤 후보가 직접 현장을 찾는 방식으로 소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한 질문엔 "정권교체를 위해, 또 더 큰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을 고려해야 되겠지만 안 후보가 나선 지 얼마 되지 않는데 지금부터 단일화를 얘기하는 것은 양측에 다 마땅치 않은 일"이라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중앙선대위 출범식에 불참한 데 대해선 "우리가 선대위 소속도 아니고 제가 그 자리에 가는 것이 오히려 어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위원회 출범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바쁘기도 했다. 특별한 의미 부여는 하지 말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현판식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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