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이마트는 과일, 채소의 구매기준을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신선식품 브랜드 '파머스픽'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파머스픽'이란 고객이 원하는 신선식품을 만들기 위해 농가까지 관리하는 이마트의 고객약속 프로젝트다. 이마트가 뛰어난 노하우를 지닌 농가를 직접 선택하고 품질관리, 우수상품 선별 및 유통 과정에 직접 참여해 맛있는 과일,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이마트] 2021.12.13 shj1004@newspim.com |
파머스픽 농산물은 생산단계는 물론 최적의 품질을 만드는 재배방식, 품질을 결정하는 여러 요소(크기, 색택, 중량, 품종, 국가인증, 수확 후 관리기준) 확인까지, 엄격한 심사를 거치게 된다.
일례로 사과의 경우 영주, 안동, 문경 등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은 사과를 생산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 전국 10여 개 지역, 1000여개 농가의 데이터를 분석해 좋은 품질의 사과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농가 상품에만 파머스픽 브랜드를 부여한다.
고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13브릭스(Brix) 이상의 당도와 아삭한 식감, 15kg상자에 40~60개 가량 들어가는 사이즈 등을 준수하며 수확 후에도 갓 딴 맛을 유지하는 CA(Controlled Atmosphere)저장 등을 통해 다음해 6~7월까지 동일한 맛을 보장한다.
이마트가 이처럼 파머스픽을 론칭하게 된 것은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그로서리 경쟁력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온라인 거래액 가운데 농·축·수산물 비중은 3.8%에 그쳤지만,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농·축·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육박했다. 이는 농·축·수산물 카테고리에 있어서만큼은 고객들의 오프라인 수요가 큰 것이다.
최진일 이마트 그로서리 총괄은 "파머스픽은 단순히 우수 농가와 농산물을 선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맛과 품질에 대해 농가와 소통하고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농산물의 전반적인 상향 평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을 비전으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트 파머스픽은 2022년 우수농가 네트워크 1만개 구측 등을 통해 상품 라인업을 100여종까지 늘리고 31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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