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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복정지구 주민 지하철 혜택...8호선 남위례역 18일 문 연다

기사등록 : 2021-12-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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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지하철 이용에 불편함을 겪었던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지하철 이용이 한결 편리해진다. 서울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 위례신도시남단에 위치한 남위례역이 영업을 시작해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이 오는 18일부터 새롭게 문을 열고 고객들을 맞이한다. 남위례역 개통에 따라 위례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서울시 송파구·경기도 성남시 및 하남시 거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남위례역은 기존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위치했으며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8호선의 유일한 지상역이다. 복선이자 상대식 승강장 구조다. 남위례역은 4만 가구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밀집한 위례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하나로 지어진 역이다.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사업자인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비용을 부담하고 운영사인 공사가 건설 사업을 시행해 2020년 초 착공한 후 올해 말 준공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남위례역 [사진=서울교통공사] 2021.12.13 donglee@newspim.com

이번 남위례역 개통으로 그 동안 지하철을 타려면 버스·자가용 등을 이용해 멀리 떨어진 복정역·장지역·마천역·거여역 등을 방문해야 했던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보다 가까이 위치한 남위례역을 이용해 바로 8호선을 탈 수 있기 됐다. 이에 따라 잠실, 강남을 비롯한 서울 주요 부도심 진입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위례역의 일평균 이용객수는 약 2만 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남위례역에서 잠실(8호선 잠실역)까지는 환승 없이 약 15분 정도, 강남(8→2호선 환승)까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향후 개발이 예정된 성남복정공공주택지구 및 인근 경기도 성남시·하남시 거주민들의 교통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남위례역의 전동차 행선지는 기존 8호선과 동일하게 암사행·모란행으로 나뉘며 배차간격도 동일하다. 평일 기준 첨두시간(RH:오전 07:00~09:00 및 오후 18:00~20:00) 5~6분, 비첨두시간(NH:이 외 시간대) 8~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남위례역은 2008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철도 관련 대책이자 서울시 경전철 사업계획 중 하나로 지어지는 경전철 위례선과의 환승역으로도 예정되어 있어, 인근 지역의 환승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 기대된다.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철도 관련 대책으로는 남위례역 건설을 포함, 경전철 위례선 및 위례신사선 건설 등이 있다.

서울 지하철 8호선은 지난 1996년 11월 23일 잠실~모란을 시작으로 1999년 7월 2일 암사~잠실 구간이 개통됐으며 지금은 암사!모란(총 길이 17.7km) 구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8호선은 이후 별내선(암사~별내) 연장도 예정돼 있기어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주요 도시철도 노선으로서의 성장이 기대된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개통 준비에 만전을 기한 만큼 안전 운행과 시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인 만큼 시민들께서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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