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지난 주 미국 중부 지역을 강타한 대형 토네이도로 켄터키주에서만 최소 6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오전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64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연령층은 생후 5개월 아이부터 86세 노인까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베셔 주지사는 현재 105명 정도가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의심의 여지 없이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와 피해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베셔 주지사는 이밖에 지난 9일 중부 지역을 휩쓴 토네이도로 켄터키주에서만 25만 가구가 전기나 수도가 끊겨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대형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미국 켄터키 주.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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